앎이 사는 이야기

내가 추천하는 영어 공부법' 유튜브 댓글로 공부하기' 본문

영어 공부법

내가 추천하는 영어 공부법' 유튜브 댓글로 공부하기'

르미느님 2019. 10. 5. 10:30

  저는 유튜브 영상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고퀄리티의 영상 자료들을 무료로 볼 수 있고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떠한 영어 교재들보다도 더 실생활에 밀접한 표현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기간 영어 공부를 하다 보면 그 방법이 그거 같아서 뭔가 새롭고 더 재미있는 영어 공부법은 없을까 기웃거리게 될 때가 있습니다. 미드 섀도잉도 한두 번이지 매번 똑같은 방법으로 공부를 하게 되면 배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인 재미와 지속성을 유지하기가 어렵게 되죠.

 

# 유튜브 영어 댓글로 공부하기

 

  저는 개인적으로 한가할 때 유튜브에 올라온 아이돌 무대 영상이나 아이돌 관련 예능을 보면서 머리를 식히곤 합니다. 그런 종류의 영상들은 영어로 검색하면 방대한 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케이팝의 세계적인 인기로 해외 팬들이 수많은 댓글을 달아 놓은 것이 많습니다. 처음에는 영어로 적혀 있으니 뭐라고 썼나 단지 궁금해서 몇 번 해석을 해봤는데 하다 보니 일명 주접 댓글이라고 하죠? 팬심을 가득 담은 오그라드는 댓글들과 웃긴 댓글들도 상당히 많았고, '나도 나중에 이렇게 한번 써봐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흥미로운 표현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쓰는 슬랭들을 많이 배울 기회가 됐죠. (그런 표현들은 시중에 있는 책에서는 배울 기회가 상대적을 적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말로 '화사는 내 워너비 몸매야 (Hwa sa is my body goal)'라던가, 오늘 '누구누구 오늘 무대 부셨다 (He slayed today)' 또는 드라마에서 커플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며 '둘이 진짜 사귀었으면 좋겠다 (I ship them so much)', '둘이 케미 장난 아니다 (Their chemistry is off the charts)' 등의 표현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을 그저 한두 번이 아니라 유튜브에 댓글에서 심심치 않게 많이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저도 이 방법으로 저런 표현들에 자주 노출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공부라기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대충 '이런 표현도 있나보다'하고 흘려 보시더라도 댓글들로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실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각 잡고 책상에 앉아서 책 펴 놓고 공부하는 것만이 공부라는 생각을 버리세요. 이렇게 일상 속에서 접하는 영어가 오히려 훨씬 자신에게 일상과 밀접한 연관이 되어 있기 때문에 기억에도 더 오래 남습니다. 써먹을 확률도 더 높고요.

 

  물론 저의 관심이가 그런 쪽이었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표현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이었게지만 여러분의 관심사는 무엇이 되었든 관련 영상들을 영어로 검색하셔서 거기에 달리 댓글들을 쭉 읽어보세요. 그리고 '나도 이 표현 써볼래'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문장들을 만나신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훑어보시기 바랍니다. 그게 요리 영상이 되었든, 축구 영상이 되었든 분명 흥미로운 표현들을 많이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저는 그런 댓글들은 스크린 샷으로 저장해서 핸드폰 갤러리에 모아두었답니다.)

 

이렇게 일상 속에서 영어와 더 가까워지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라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